아바타1의 여운 때문에 아바타2는 더더욱 아쉽다. 물과 바다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내셔널지오그래픽도 아닌데 시각적 효과만으로 3시간 12분을 견디는 건 무리다. 아무리 제임스 카메론이라 해도, 아무리 13년을 기다려온 아바타2라 해도, 스토리를 개나 줘버린, 금쪽같은 내 새끼 영화 버전은 너무하다. 야속한 카메론... 아바타1 같은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왜... 제작비를 너무 들인 게 문제였을까, 질질 끌리는 스토리는 이후 아바타 5편까지 가져가야 해서 그럴 테고,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는 주인공 교체를 하기 위해서? 주연급들 출연료가 너무 비쌌나? 가장 믿음직한 장남을 죽여 철부지 차남을 숙성시키는 청소년 성장 드라마는 진부고 구태고를 떠나 너무 촌스러워서 질리기까지 한다. 대체 애들의 실수를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