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대선이 끝난다. 사전투표율 36.93%,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이라 하나 사전투표 시행이 2013년부터이니 10년 된 제도가 점차 정착되는 현상으로 보인다. 다만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인 만큼 높은 사전투표율이 양 진영에는 막판 결집의 신호로 수신된다. 안철수 단일화로 역풍이 불었을까 기대하는 진영과 순풍의 흐름에 속도가 붙었을까 희망하는 진영 서로가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하면서 내심 불안한 마음도 감추지 못한다. 정치권이 이번 선거만큼 국민 눈치를 본 적이 있었던가? 세대별 지역별 성별 점검하고 행여나 빠질세라 꼼꼼하게 눈치를 보고 또 본다. 국외적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국내적으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그리고 이제는 익숙해진 코로나19의 일상화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