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묵시록은 묵시문학에 속하면서 예언서와 지혜서, 그리고 서간문의 양식을 차용한다.
민족주의적 성격과 회개를 촉구하는 조건부 약속에 의한 종말론은 구약 예언서의 특징으로 신약의 요한 묵시록과 차이를 보이는 요소이다. 또한 교회공동체의 구원과 예수님의 재림에 의한 종말론이란 점에서 요한 묵시록이 신약이란 사실을 증언한다. 요아힘 그닐카는 이런 특징을 “요한의 ‘역사 관심’은 전적으로 현재와 미래를 겨냥하는데, 이 점은 지나간 시대들도 함께 고찰하는 유대교 묵시문학들과 구별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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